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중 해외유입 43명... 110일만에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 62명중 해외유입 43명... 110일만에 최다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7.13 11:18
  • 수정 2020.07.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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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110일 만에 43명으로 급증하면서 입국자 대상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는 13일 닷새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빠르게 늘어나면서 방역당국도 대응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코로나19 재유행 속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지역감염 19명 수도권·광주서만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3천4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11일 35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8일(63명) 이후 불과 닷새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3명으로, 지역발생(19명)의 배를 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3명은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입국 후 경기(8명), 충남(4명), 서울·인천(각 3명), 강원·경남(각 2명), 대구·광주·충북(각 1명) 등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월 중순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 미만에 그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국내 지역발생 19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또 광주에서가 6명이 확진됐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7명, 광주가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총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끊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이 12곳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다.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해선 기존 확진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62명 가운데 남성은 39명, 여성은 23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5명), 40대(9명), 60대(5명), 10대·50대(각 4명)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 확진자도 3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14%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26명 늘어 총 1만2천204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6명 추가돼 986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0만8천312명이다. 이 가운데 137만2천9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8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6천927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1천429명), 경북(1천393명), 경기(1천36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도 누적 851명에 달했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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