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기, 일상생활 병행 위한 사회 개선 필요"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기, 일상생활 병행 위한 사회 개선 필요"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0.07.13 16:42
  • 수정 2020.07.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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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0만명을 크게 넘어서고, 누적확진자 수도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맞물려 국내 해외유입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당국의 대응 노력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계속 증가(확산)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확산기"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많은 국가가 봉쇄나 이동 제한을 풀고 방역조치를 완화한 이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환자 발생이 하루에 2만 명에서 6만 명까지 급증하고 있고 유행이 다소 감소하던 일본과 독일, 홍콩 등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WHO도 '현재 상황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인 대안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이 이날 공개한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일 2천125명에서 한 달 뒤인 3월 1일 1천232명으로 줄었지만 4월 1일 7만2천45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5월 1일 8만3천271명, 6월 1일 10만4천195명, 이달 1일 16만9천401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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