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적자 1천조원 돌파…코로나 실직자 예산 살포에 적자 급증
미 재정적자 1천조원 돌파…코로나 실직자 예산 살포에 적자 급증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7.14 06:07
  • 수정 2020.07.14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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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청사[출처=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청사[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의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천조원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천640억달러(약 1천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천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매년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서 첫 9개월 동안 기록한 재정적자도 2조7천400억달러(약 3천296조원)로 역시 최대 규모다.

이번 회계연도에서 6월까지 누적 세수는 전년 동기보다 13.4% 줄어든 2조2600억달러(약 2천719조원)에 그친 반면, 지출은 49.1% 급증 5조달러(약 6천15조원)에 이르렀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회계연도 전체 적자가 3조7천억달러(약 4천451조원)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1조4천억달러의 연간 적자 종전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재정적자가 불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에게 기존 실업수당에 주 6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중소기업 고용 유지를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가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PP 사업으로만 5천110억달러(약 615조원)가 지출됐다.

아울러 의회가 승인한 총 3조달러대 경기부양책을 집행하는 데 많은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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