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 나보타 판결에 흔들리는 대웅제약, 2분기 실적 ‘흐림’
ITC 나보타 판결에 흔들리는 대웅제약, 2분기 실적 ‘흐림’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7.14 15:56
  • 수정 2020.07.1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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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 등 ‘맑음’

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 등 ‘TOP5’ 제약사들이 올해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비교적 선방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다만 대웅제약은 최근 ‘나보타 판결’로 조금 흔들리는 모양세다.

14일 증권가가 분석한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액4,079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분기 11억원에서 2분기 208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대규모 마일스톤(기술료)이 실적에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 역시 무난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은 3,6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18% 감소한 161억원이 추정된다.

종근당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3,289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310억원이 예상된다. 기존 제품들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데다 도입 상품인 아토젯, 케이캡, 프리베나, 큐시미아 등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7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55% 감소한 103억원이 전망된다. 전 분기와 달리 기술료가 반영되지 않았고 연구개발 비용도 여전히 많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 2분기 성적표는 좋지 않아 보인다.

이 회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1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 수출 실적이 없고 나보타 매출 하향조정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보타 ITC 예비판정에서 최종판정이 번복되는 경우가 흔치 않으므로 낙관적인 기대는 어렵다”며 “다만 증거개시 과정에서 메디톡스가 주장하는 영업비밀 도용와 관련된 부분이 입증되지는 못했고, 허가서류 조작으로 국내 식약처 품목 취소가 결정된 메디톡신 지적재산권에 대해 ITC 위원회가 고려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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