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기대 못미쳐…녹십자, 혈장치료제 대안 ‘급부상’
‘렘데시비르’ 기대 못미쳐…녹십자, 혈장치료제 대안 ‘급부상’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7.15 15:01
  • 수정 2020.07.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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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허가 목표..“혈장치료 2명 완치판정..성공기대감↑”

코로나19 자연 종식이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연내 개발이 목표인 치료제·백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은 실제 환자들에게 투약하는 임상 3상이 임박했고, 국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는 임상 단계에 있어 목표가 현실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는 줄어가기는 커녕 확진자가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은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섰다.

상황이 이렇게 돼 가자 우리 방역 당국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정부 브리핑에서 “WHO도 현재 상황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백신 접종과 치료제 투약이 코로나19 종식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백신 개발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를 보면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의 백신(mRNA-1273)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쇠뿔 모양 돌기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 미리 생산한 뒤 이에 대한 면역력을 생성하는 원리다.

치료제는 백신보다 약간 늦었지만, 국내에서 GC녹십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GC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혈장치료를 받은 확진자 2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치료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GC녹십자는 혈장 공여자를 모집해 임상 1상을 면제받고 이달 중 임상 2상에 들어가 연내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안에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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