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트럼프, 다인종 포용정책 실패... 재선 어려워지고 있다" 가디언
[WIKI 프리즘] "트럼프, 다인종 포용정책 실패... 재선 어려워지고 있다" 가디언
  • 이희수 기자
  • 승인 2020.07.24 07:06
  • 수정 2020.07.2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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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는 미국의 다인종 포용정책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즈(The Guardians)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진정한 다인종 정치 연합을 재편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와 조직적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사람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개심은 수백만의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현재 많은 백인들이 흑인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음에 따라 경찰의 만행에 반대하는 시위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많은 전직 트럼프 유권자들조차 트럼프의 인종 차별주의와 그의 전반적인 도덕적 비열함에 경악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즈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6년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했다가 2020년 다시 지지하지 않게 된 유권자는 곧 80%가 육박했다. 그들은 "대통령이 행동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었다. 미국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헌법에 대해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정치화,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 다른 국가들의 더러움을 파헤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 등은 보수주의자들에게도 지지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유행 사태에 대해 잘못 대처했다고 비판한다. 그의 성격적 결함과 권위주의적인 행동을 이해하려 했으나 국민들은 위협하는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한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도움보다는 허덕이고 있다"고 답했다. 2016년에 그를 지지했지만 그에게 다시 투표하지 않을 사람들 중 78%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유행을 다루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검사 및 추적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초안한 자금 지원 제안에 대한 저항은 몇몇 공화당 의원들을 화나게 했다. 현재 백악관은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초안한 구제안 중 수십억 달러 돈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회담에서 행정부 관리들은 대신 검사 및 국내 최고 보건 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5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로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정부의 제안은 미국 내 3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많은 주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많은 공화당 의원들을 격분시켰다.

현재 행정부의 입장은 더 광범위한 원조 법안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과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바이러스 퇴치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이 급증하는 환자 발생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새로운 감염의 훨씬 빠른 추적을 위해 여러 사람의 샘플을 결합할 수 있는 검사 접근법에 대한 첫 번째 긴급 승인을 발표했다.

FDA는 퀘스트 진단 기관에 최대 4명의 조합된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는 소위 긴급 사용 허가를 내주었는데, 이 방법은 풀링 테스트라고 알려져 있다. 만약 합동 검사가 양성일 경우, 각 샘플은 감염자를 결정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검사가 실시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FDA는 이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추가적인 중요한 자료 및 인력의 사용을 요구하지 않고 감염 사례를 점검할 수 있는 실험 확장을 꾀하고 있다. 

lh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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