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나라는… 수돗물 파문으로 본 ‘클린 워터 톱10 국가’
[월드 포커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나라는… 수돗물 파문으로 본 ‘클린 워터 톱10 국가’
  • 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07-21 09:46:33
  • 최종수정 2020.07.2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레, 푸에르토 윌리엄스 ‘산업혁명 이전의 수질’
스웨덴,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 ‘돈낭비’라고 할 정도
수돗물 유충 논란 [연합뉴스]
수돗물 유충 논란 [연합뉴스]

최근 수돗물 유충 논란으로 국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파장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과 방치는 식수 차질은 물론, 종종 자연 재해까지 초래한다.

지구상에는 수질 오염이 초래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관리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차제에 다른 나라들의 물 관리 상황을 상세하게 살펴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인 ‘하이드로테크’는 가장 청정하게 물을 관리하는 10개국을 선정해 수질관리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1. 칠레

칠레의 푸에르토 윌리엄스.  청정 수자원에 대해 연구해온 미국 텍사스와 칠레 대학의 과학자들은 최근 이 곳의 물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 북극 생물문화 보존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 지역의 물과 공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세계 산업혁명 이전에 지구상 존재했던 생태계”라고 말했다.

푸에르토 윌리엄스에서 조금 더 북쪽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인에서도 비슷할 정도로 깨끗한 물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칠레 푸에르토 윌리엄스

2. 캐나다

캐나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나라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토론토 근처의 스프링워터 마을을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스프링워터 마을의 물은 너무 깨끗해 북극 빙하보다 납 함유량이 5배나 적다고 한다.

이 마을 주변의 산 생태계가 토양, 진흙, 모래의 여러 층을 통해 오염되지 않은 물이 흐르면서, 이 곳의 물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

캐나다 스프링워터

3. 덴마크

덴마크는 1971년 세계 최초로 의회에 환경부를 만들었다.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 근처의 수자원 및 항구의 오염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할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덴마크는 물쓰레기 관리와 환경파괴 없이 보존 할 수 있는 지식을 전수하는 나라가 됐다.

덴마크에서는 공업용 폐수 처리 규칙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준수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폐수 처리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의 물은 깨끗하게 관리돼 시민들은 항구에서 수영을 즐기곤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의 물은 깨끗하게 관리돼 시민들은 항구에서 수영을 즐기곤 한다.

4. 싱가포르

주변국과 달리, 싱가포르는 오랫동안 높은 수질을 유지해왔다.

싱가포르 국립수자원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싱가포르 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식수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인들의 하루 평균 물 소비량이 한사람당 150리터의 물을 소비하는데, 이는 가장자리까지 채워진 욕조 2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로인해 싱가포르의 물이 천천히 마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박테리아 걱정 때문이 아니라 물맛 때문에 물을 끓여마신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박테리아 걱정 때문이 아니라 물맛 때문에 물을 끓여마신다.

5. 스웨덴

스웨덴에서 물이 정말 좋다는 사실은 2017년 스톡홀름 시에 수여된 국제 ISO 수질증명서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많은 스웨덴 사람들은 9만5,700개가 넘는 호수와 지하 하천에서 식수를 끌어 오기 때문에 플라스틱에 담긴 물을 사서 마시는 것에 대해 돈 낭비라고 까지 생각한다고 한다.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스웨덴의 호수들.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스웨덴의 호수들.

6.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깨끗한 물로 유명할 뿐 아니라, 모든 거주자들이 이 물을 마실 수 있을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떻게 하면 국내 수생태계의 악화를 막을 수 있을지 감시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물협정을 체결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세계 환경성과지수 순위에서 오스트리아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울물을 직접 마셔도 안전한 오스트리아.
세계 환경성과지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

7.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놀라운 자연경관, 예측할 수 없는 날씨,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문화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식수를 제공한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관광객들에게 ‘호수에서 물을 바로 마셔도 된다’고 권한다. 물의 흐름에 따라 완벽하게 걸려지는 화산 침전물의 층으로 인해 물이 투명하고 아주 선명하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서 흔한 ‘추가적인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 나라 국민들은 이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화산침전물의 층으로 오염된 물이 걸러지는 아이슬란드.
화산침전물의 층으로 오염된 물이 걸러지는 아이슬란드.

8. 독일

독일의 물은 가장 안전하고 수질이 검증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나라의 물은 ‘미네랄 워터’라고 불릴 정도다. 

그러나 최근 독일의 천연물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독일 사람들이 슈퍼마켓에서 물을 사먹기 시작한 후로 물 소비량이1990년 145L에서 2010년 하루 주민 1인당 121L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독일의 폐수처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폐수처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9. 그린란드

지구에서 가장 깨끗한 식수 공급원 중 하나는 그린란드에 위치해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지구상 가장 큰 섬나라의 전체 면적 중 80%가 녹지 않은 눈으로 덮혀있다는 점이다.

그린란드의 주민들은 주로 지역 호수나 강에서 나오는 가공수를 사용한다.

그린란드의 폐수는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기업들이 폐수를 바다나 다른 수로로 방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폐수 배출 시간과 폐수량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폐수 방류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그린란드.
폐수 방류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그린란드.

10. 스위스

최근 유네스코는 세계에서 수질 관리 및 산업오염으로부터 수자원을 보호하는 나라 평가에서 스위스를 16위로 선정했다.

스위스는 1986년부터 인산염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는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의약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문제로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엄격한 규제는 지난 50년 동안 스위스 국민들에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누릴 수 없는 혜택을 부여해 왔다.

그 혜택은, 아무런 걱정 없이 개울에서 물을 직접 마시기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개울에서 직접 물을 마셔도 안전한 스위스.
개울에서 직접 물을 마셔도 안전한 스위스.

 


 

wiki@wikileaks-kr.or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