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시선] 셀트리온·녹십자, 코로나 치료제..“밤낮 잊고 개발”
[위키시선] 셀트리온·녹십자, 코로나 치료제..“밤낮 잊고 개발”
  • 조필현 기자
  • 기사승인 2020-07-21 12:09:46
  • 최종수정 2020.07.2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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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밤낮없이 매진하고 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CT-P59) 1상 임상 승인과 관련해 이렇게 표현했다. “밤낮 개발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고, 여러 동물실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계획대로 7월 중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CT-P59는 임상을 신청한 지 불과 7일 만에 승인을 받았다. 보통 1~2달 걸리는 것을 감안, 우리 정부도 이 항체치료제 개발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체 치료제는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고, 회복기 혈청 치료와 달리 공급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치료 효과를 입증한 제품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안에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후속 임상 절차를 밟고,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임상 2상 시험에서 유효한 결과가 나올 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아 조속히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능이 좋고 보급형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 단계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치료제 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혈장 확보가 빠르게 진행된 것도 상용화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20일 오전 기준으로 총 1,032명이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밝혔고, 642명의 혈장 채혈이 완료된 상태다. 녹십자는 7월 마지막 주 임상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고,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전사적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백신 임상은 모두 13건(치료제 11건·백신 2건)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치료제 개발의 임상시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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