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8명 부상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8명 부상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7.21 13:40
  • 수정 2020.07.21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1일 낮 12시 현재 5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당시 지하 4층의 화물차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불이 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는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화물차에서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져나가면서 불길이 일어났다는 당시 현장 근로자의 진술을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이다. 지상 1층에는 이마트와 제이오피엔피(JOPNP)가, 지하 1층에는 오뚜기가 각각 입점해 있다. 지하 2층은 출하대이고, 지하 3∼4층은 오뚜기와 JOPNP의 저온창고가 위치한다.

당시 물류센터의 근무자는 총 69명으로, 대부분 지하 4층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다수는 대피에 성공했으나,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다.

사망자 시신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워낙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들이 미처 현장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아래층인 지하 5층은 기계실로 당시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이 나면 빠른 속도로 연기가 치솟는 데다 아래쪽인 지상 1층으로의 탈출이 어려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층부인 지상 2∼4층은 공실 상태여서 이들 층에서는 피해자가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도 내부에 연기가 많이 차 있어서 인명검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검색을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