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르면 다음주 중 고위 참모 교체할 듯…'인적 쇄신 카드' 꺼내나
靑, 이르면 다음주 중 고위 참모 교체할 듯…'인적 쇄신 카드' 꺼내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7.22 10:31
  • 수정 2020.07.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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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중 고위 참모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여권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가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일부가 다음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4ㆍ15총선 압승 후 여권 인사들의 비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부동산 시장 파동으로 젊은층과 서민 등 핵심 지지기반까지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후보자들의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든 것으로 안다"며 "내부 추가 협의 등으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8월초까지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체가 검토되는 참모로는 김조원 민정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뒤 청와대 사정라인을 지휘해왔으며, 최근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의 교체 검토는 다주택 고위공직자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의 중심이 됐다.

김 수석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검찰개혁 문제에 정통한 인사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협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야당과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 교체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무수석인 강기정 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지난해 1월 임명됐다. 정무수석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비호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노 비서실장은 유임이 확정됐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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