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어머니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곰인형 도난,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나서
[WIKI 프리즘] 어머니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곰인형 도난,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나서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20-07-28 06:33:45
  • 최종수정 2020.07.28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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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곰인형[사진=CBC 캡쳐]
도난 당한 곰인형[사진=CBC 캡쳐]

캐나다의 도난 당한 곰인형의 사연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화제다.

이 곰인형의 소유자는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28세의 마라 소리아노로, 잃어버린 곰인형에는 어머니의 사망 전 마지막 목소리가 녹음돼 있다.

지난 주 약혼자와 함께 이사를 위해 이 곰인형을 다른 귀중품들과 함께 포장해 렌트한 트레일러 옆에 놨는데 도난당했다고 한다.

소리아노는 CNN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내게 사랑한다, 내가 자랑스럽다, 항상 나와 함께 있을 거라고 말한 것이 녹음돼 있다’면서 곰인형이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어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껴안았다고 말했다.

소리아노는 현재 이 곰인형을 찾고 있으며, 몇몇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에 동참했다.

소리아노의 어머니 마릴린 소리아노는 암투병 끝에 2019년 6월 29일에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전 어머니는 소리아노에게 목소리가 녹음된 이 곰인형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 곰인형은 소리아노 어머니의 생전 모습 때처럼 검은 테의 안경을 끼고 있었다.

곰인형은 여권, 시민권 관련 서류, 보험증서, 태블릿PC 등 다른 귀중품들과 함께 가방 안에 넣어져 있었다고 한다.

지난 금요일 밴쿠버의 새 집에 도착해서 서둘러서 그 가방을 내렸는데, 이들이 이삿짐을 내리는 데 도와주러 오던 친구가 자전거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리아노는 가능한 빨리 친구에게 가려고 했고, 약혼자에게 귀중품이 든 그 가방이 트레일러 앞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해, 약혼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트레일러 뒤에서 짐을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리아노와 친구는 병원으로 갔고 다행히 친구는 무사했지만, 새 집에 도착했을 때 그 가방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CCTV를 살펴본 결과 몇 분 사이에 누군가 가방을 들고 가버린 게 확인됐다.  

소리아노가 도난 당한 곰인형을 찾고 있다는 소식은 CBC를 통해 보도된 뒤 금세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이에 대해 들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토요일 트위터를 통해 곰인형을 찾아주면 5천달러의 사례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따질 거 없이 우리 모두가 이 곰인형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우 댄 레비와 잭 브라프도 트위터를 통해 곰인형이 소리아노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아노는 빨간색 도트무늬의 흰 원피스에, 흰색 재킷을 입은 곰인형 사진의 포스터들을 거리에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여기에 밴쿠버 경찰까지 곰인형을 본 사람들은 신고하라며 도움에 나섰다.

아직까지 곰인형에 관한 소식은 없다고 한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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