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수주
현대건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수주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7.28 09:31
  • 수정 2020.07.2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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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를 수주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팬데믹 이후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재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발주처인 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으로부터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발주한 본 공사는 구룡반도 쿤통 지역에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외래동,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일반병동 및 기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3만2000㎡, 연면적은 22만1880㎡이며 공사기간은 올 8월께 착공 후 약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 약 11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홍콩 건설사 빌드킹과 공동 수주했으며, 현대건설 지분은 30%인 약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기본 설계개념을 유지하면서 미래첨단 병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설계, 공법을 제시함으로써 기술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 입찰 준비 과정에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홍콩 수주는 지난 2004년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이후 재진출에 성공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6년 “타이워 주택공사-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홍콩에 진출한 이래 총 19건을 수행해, 홍콩에서만 24억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병원에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자연채광과 반사광 유입을 통한 친치유 환경 뿐 아니라 병원내 감염차단을 위한 외래 구역 내 음압시설, 태양광 활용 에너지 절감 등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다.

특히 해외 병원건축에서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그린마크’ 획득 및 유니버셜 디자인 어워드 최고 등급(Gold)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병원 준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1년 용산 미군 제121후송병원을 시작으로 가톨릭 서울 성모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건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 및 창이 병원, 사우디 쥬베일 병원 및 리야드 킹파드 메디컬시티,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메티컬시티 등 국내 및 해외 약 50개의 병원 시공실적을 가진 국내 유일의 건설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축소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이뤄낸 쾌거로,16년 만에 홍콩에 재진출한 만큼 현대건설이 쌓아온 병원건축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병원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병원실적을 보유한 독보적 건설사로, 최근 병원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수주 역량에 집중하고 있고 향후에도 기술력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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