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사이언스] 멸종위기에 처해진 상어…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WIKI 사이언스] 멸종위기에 처해진 상어… 암 치료에 도움이 될까
  • 유진 기자
  • 승인 2020.07.29 09:35
  • 수정 2020.07.2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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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속 포식자 상어 [BBC]
바닷 속 포식자 상어 [BBC]

바닷 속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기능성 멸종 위기에 처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산호초 생태계 파괴와 잔인할 만큼 많은 양의 샥스핀을 잘라내는 등 이유로 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연구팀의 에런 맥네일 교수(캐나다 댈하우지대)는 “상어를 포획을 위한 도구를 제한하고, 어획량 상할을 설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의 암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는 등 멸종 위기에 처해진 상어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BBC와 NOAA가 보도한 ‘알려지지 않은 상어의 비밀들’ 10가지로 정리해 소개한다. 

1. 백상아리는 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상어와 같은 포식자들의 유전자를 연구한 결과,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빨리 치유하도록 돕고, 암에 대한 더 높은 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상어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인간이 어떻게 암을 이겨낼 수 있는지 집중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상어는 수영을 멈출 수 없다?

상어는 숨을 쉬기 위해 아가미 위로 물을 계속 뿜어내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잠을 자지 않고 계속 수영하며 몸을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일부 상어들은 가만히 있는 동안 숨을 쉬는 방법을 터득했고, 눈 뒤에 나선형이라고 불리는 개구부를 만들어 물이 아가미를 가로질러 가만히 있어도 숨을 쉴 수 있게 했다.

3. 상어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은

인간의 귀와 코가 연골로 만들어진 것과 같이 상어는 뼈가 없고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먹이를 쫓을 때 빠르게 방향을 틀어 유연하게 몸을 다룰 수 있는 동물이다.

상어의 연골 골격은 실제 뼈보다 훨씬 가볍고 큰 간에는 저밀도 오일이 풍부해 부력을 돕는다.

상어에는 뼈가 없지만 화석화 할 수는 있다.

대부분의 상어는 나이가 들면서 골격 연골에 칼슘 염을 침착시켜 강화시킨다.

상어의 좁은 턱이 무겁고 단단하며 뼈와 매우 흡사하기 떄문에 화석화 될 수 있다.

4.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시력

대부분의 상어는 어두운 곳에서 잘 볼 수 있으며, 상어의 안구 뒷면은 반사층을 가지고 빛 없이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어는 눈, 코, 입 근처에 작은 검은 점이 있다.

이 점들은 상어가 바다의 전자기장과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전기수용체 기관이다.

5. 상어가 물 속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비결

상어 피부는 플라코이드 비늘이라고 불리는 작은 이빨 모양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떄문에 정확히 사포와 같은 느낌이다.

이 비늘은 꼬리를 향해 있고 수영할 때 주변 물로 인한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어 물 속에서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다.

과학자들이 물 속에서 상어를 연구할 때 상어를 뒤집어 놓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상어를 거꾸로 뒤집으면 동작불능으로 수면상태에 빠지게 되어 따로 마취할 필요가 없어진다.

공룡을 잡아먹는 메갈로돈 상상도 [BBC]
공룡을 잡아먹는 메갈로돈 상상도 [BBC]

6. 상어는 4억년 전부터 존재했다

과학자들은 호주와 미국에서 발견된 화석 비늘에 근거, 상어가 약 4억 5,500만년 전에 바다에 처음 나타났다는 가설을 주장했다.

고대에는 길이가 15~17미터에 달했던 바다의 거대한 포식자 메갈로돈이 존재했다. 메갈로돈은 바닷 속 먹이가 사라지면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 사람 인종처럼 상어도 색깔이 다양하다

대부분의 상어는 갈색, 올리브색 또는 회색이다.

그 중에 청상어는 몸 윗부분에 찬란한 푸른색을 띄며 일반적으로 눈이 내리는 흰색이다.

마코와 포브글 상어는 푸른색을 나타내지만, 청상어만큼 눈부신 것은 아니다.

8. 사람에게 지문이 있다면 고래상어는 점무늬가 있다

고래상어는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12.2미터까지 자랄 수 있고, 무게는 약 40톤에 달한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고래상어가 가지고 있는 점무늬는 지문처럼 각자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9. 모든 상어는 각자 다른 이빨 구조를 갖고 있다

 마코 상어는 이빨이 뾰족한 반면 백상어는 삼각톱니 모양이고, 각각은 먹이에 독특한 이빨 자국을 남긴다.

그 중 가장 많은 이빨 수를 가지고 있는 모래톱 상어는 일생 동안 약 3만5,000개의 이빨을 갖게 된다.

동족 상어를 잡아먹는 상어 [BBC]

10. 상어는 다른 방식으로 번식한다

상어는 번식하는데 있어 큰 다양성을 보여준다.

난자종과 생존종이 있는데, 난자종은 알을 낳은 후 부모의 보살핌 없이 어미의 몸 밖에서 발달해 부화하는 알을 낳는다.

상어의 척추뼈에는 불투명한 띠와 반투명 띠의 쌍이 있다.

밴드 쌍은 나무 위의 고리처럼 세어지며, 과학자들은 그 수를 바탕으로 상어의 나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에서 이러한 가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밴드 쌍 퇴적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퇴적되는지 결정하기 위해 각각의 종과 크기 등급들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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