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미콘(대표 정동근)은 UHPC 콘크리트조경제품 20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콘크리트 벤치 10종과 대형화분 10종으로 그 동안 수많은 미팅 중 반응이 가장 좋았던 20종을 뽑아 미콘조경제품으로 정식 출시됐다.

UHPC는 초고성능콘크리트(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의 약자로 압축강도가 1,200kg/cm2 (일반 콘크리트 210kg/cm2)를 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의미한다. 콘크리트는 돌과 비슷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주물방식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일반 콘크리트보다 6배 이상 큰 내구성으로 인해 비바람 속에서도 변질이나 부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조경제품의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UHPC 콘크리트는 돌처럼 은은하면서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인해 나무, 돌, 철 등 다른 소재와도 잘 어울리는 소재이다. 공원이나 정원 등에서 콘크리트 조경제품으로 연출을 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돋보이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기존의 조경제품은 소재적 한계로 인하여 제한된 디자인의 제품만 출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벤치는 목재부터 철재까지 보다 다양한 소재의 사용이 가능했지만 그 조차도 이미 흔해져 익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다. 대형화분은 제작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나무를 심는 연출은 땅을 파서 나무를 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콘 조경제품 출시를 통해 콘크리트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조경제품으로 환경을 꾸밀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UHPC제품은 벤치10종과 대형화분10종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주문제작 판매하던 제품 중 클라이언트의 관심이 많았던 아름다운 제품들을 선정하여 출시했다. 미콘 주력제품 생산을 통해 생산공정을 단순화 하여 제품단가를 낮추기 위함이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디자인을 담은 주문생산 제품도 지속적으로 제작한다.

스튜디오미콘의 정동근 대표는 “미콘 조경제품 출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또 다른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이 스튜디오미콘의 UHPC 기술력과 만나 더욱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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