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제한' ETSI 과제로 채택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제한' ETSI 과제로 채택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05 10:46
  • 수정 2020.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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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ID Quantique)가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기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는 독립적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서 암호화 키를 제공하는 기능 측면에서 진행돼 왔다. 하지만 광통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리 규격의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됐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완화되어 양자암호통신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하여 새로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TSI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서 9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하여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SW 및 ICT융합 기술을 포함한 ICT 전 분야를 포괄하여 표준화하고 있다. 산하 조직인 'ISG(산업표준그룹) QKD'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SK텔레콤, IDQ뿐 아니라 BT, HPE, NTT, 도시바, 화웨이 등 4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 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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