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상반기 ‘민원왕’ 등극...환산건수 50대로 ‘압도적’
KDB생명, 상반기 ‘민원왕’ 등극...환산건수 50대로 ‘압도적’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8.06 15:05
  • 수정 2020.08.0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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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2분기 민원건수 7542건...KDB생명 1289건 기록
KDB생명, 10만건 당 민원 환산건수 56.69건으로 '독보적'
유형별로 '판매' 93.64%, 상품별로 '종신보험' 70% 비중
[사진=KDB생명]
[사진=KDB생명]

KDB생명이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 2597건을 기록하며 생명보험사 ‘민원왕’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져갔다. 민원건수 자체는 업계 1위 삼성생명보다 적었지만 환산건수에서 50대로 집계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분기 생보사 민원건수는 총 754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7582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7082건)에 비해 6.50%(460건) 증가했다.

보험사별로 삼성생명 1402건, KDB생명 1289건, 교보생명 908건, 한화생명 873건, 신한생명 628건, NH농협생명 480건, 흥국생명236건, 미래에셋생명 212건, 오렌지라이프 212건, 라이나생명 185건 등으로 확인된다.

환산건수로 살펴보면 KDB생명 56.69건, 신한생명 12.47건, KB생명 11.85건, 오렌지라이프 11.65건, DB생명 11.26건, 메트라이프 11.81건, 교보생명 10.49건, 푸르덴셜생명 9.21건, NH농협생명 8.77건, 삼성생명 8.17건, 흥국생명 7.84건, 한화생명 7.42건 등이다.

여기서 환산건수는 보험사마다 보험계약의 전체 건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보유계약 10만건 당 민원건수를 나타낸 수치다.

환산건수 통계에 의하면 특히 KDB생명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50대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KDB생명의 민원 환산건수는 지난해 2분기 17.41건 이후 3분기(22.60건), 4분기(35.58건) 계속 증가해 오다가 올해 1분기 56.79건으로 급증했다.

2분기 생보사 민원건수는 유형별로 ▲판매 4661건(61.80%) ▲유지 409건(5.42%) ▲지급 2007건 (26.61%) ▲기타 465건(6.17%) 등으로 집계됐다.

KDB생명의 경우 민원건수 총 1289건 중 판매 1207건, 유지 5건, 지급 10건, 기타 67건으로 나타나 판매 부문이 93.64% 비중을 차지했다. 생보사 판매 부문 민원건수 4개중 1개는 KDB생명에서 발생한 셈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변액 1155건(15.31%) ▲보장성 1518건(20.13%) ▲종신 3650건(48.40%) ▲연금 872건(11.56%) ▲저축 121건(1.60%) ▲기타 226건(3.00%) 등으로 확인된다.

KDB생명은 변액 8건, 보장성 76건, 종신 893건, 연금 285건, 저축 19건, 기타 8건 등이다. 특히 종신보험은 약 70.00% 비중을 차지했으며 환산건수도 182.64건에 달했다.

이들 통계 수치를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KDB생명은 ‘종신보험’의 ‘판매’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종신보험은 무해지상품의 경우 납입 기간 전에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없는 상품임에도 마치 목돈마련이 가능한 저축성보험 상품처럼 판매되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법인보험대리점(GA) 브리핑 영업, 민원 대행업체 이슈 등이 높은 민원건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민원을 줄이기 위해 클린센터 운영과 클린콜 실시 등 자정노력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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