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해결에 팔 걷은 삼성, 성금 30억 기탁…이재용式 동행
재난 해결에 팔 걷은 삼성, 성금 30억 기탁…이재용式 동행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8.07 16:38
  • 수정 2020.08.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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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원, 의료진 파견 등 구호 활동에 13개 계열사 참여
'재난 해결사' 삼성, 코로나19 이어 국가 위기 극복에 앞장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서비스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 기부, 현장 지원 등 전사 차원의 구호 활동에 나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에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담요, 구호의류, 수건, 비누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 1400여개도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구호키트를 기부해 왔다.

성금과 구호키트 외에도 삼성은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복구를 돕는 지원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부산, 울산, 대전 등 피해 발생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현장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 ‘온정나눔 세탁소’를 피해 지역에 파견해 주민들의 옷과 이불 등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고, ‘사랑의 밥차’를 보내 식사를 제공한다. 

삼성의료봉사단은 현장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등 의료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2006년부터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해당 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키로 했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차세대 제품 개발,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국내외 재난 등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같은 나눔과 상생 실천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 기반인 ‘동행’ 비전의 일환이다. 이 부회장은 줄곧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해 왔다. 

앞서 삼성은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될 당시에도 300억원 상당의 구호성금 및 구호물품 기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입, 생활치료센터 제공, 의료진 파견  및 마스크/진단키트 생산업체 생산성 향상 지원 등 위기 극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하고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2017년에는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가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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