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대 500㎜ 이상 폭우…태풍 '장미' 제주·경남 방향 북상
중부 최대 500㎜ 이상 폭우…태풍 '장미' 제주·경남 방향 북상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8.09 08:43
  • 수정 2020.08.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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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주택가가 폭우로 침수돼 고무보트를 탄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주택가가 폭우로 침수돼 고무보트를 탄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9일 중부지방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 남부지방은 낮 동안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제5호 태풍 ‘장미'가 경남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mm(많은 곳 경남, 제주(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울릉도·독도 20~60mm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폭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태풍 장미는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37km 북상 중이며 10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50km 부근을 지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10일 전국에서 비가 오고, 특히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경남과 제주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은 밀물 때(오전 10시~오후2시, 오후 10시~오전 2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도 서해안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서해안,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사이에서 다량의 수증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들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됐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밝혔다.

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032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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