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민정·소통수석 교체 후 노영민 사퇴 처리할 듯
청와대, 정무·민정·소통수석 교체 후 노영민 사퇴 처리할 듯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8.09 17:09
  • 수정 2020.08.0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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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사표를 일괄 제출한 6명의 청와대 고위 참모 중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우선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들 3명의 수석 교체 후 적당한 시점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 후임 물색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의 경우 그동안 계속해서 교체가 검토돼 왔다"며 "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만큼 후임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후속 인선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과 비서실장 산하 정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민사회수석은 지난 7일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노 실장과 5명의 수석의 사표를 '선별 수리'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노 실장과 정무·민정·국민소통수석은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당초 노 실장에 대해서는 유임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노 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의 사의 표명을 공개한 것 자체가 문 대통령이 이들 참모, 특히 노 실장에 대한 교체 결심을 굳힌 데 따른 결과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상황'에 대한 문책성 교체라는 말도 나온다.

노 실장이 교체된다면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전 의원,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3선 의원을 지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된다.

또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한 관계자는 "비서실장 교체의 경우 적합한 후임 물색과 대통령의 장고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수석 자리보다 비서실장 후임 인사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꾸준히 하마평에 올라왔다. 박 전 대변인이 정무수석이 아닌 국민소통수석에 기용될 것이라는 말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다가 시세보다 2억원가량 비싸게 잠실 아파트를 내놓아 또 다른 구설에 오른 김조원 민정수석의 후임에는 그동안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민정수석 후임에 새 인물을 물색 중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그동안 박수현 전 대변인, 정구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왔지만,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외숙 인사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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