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태풍' 비상령... 해상 특보·육상 예비특보 "지반 약해져 유실 피해 주의"
이번엔 '태풍' 비상령... 해상 특보·육상 예비특보 "지반 약해져 유실 피해 주의"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8.10 05:56
  • 수정 2020.08.10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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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 동쪽 해상 방향으로 북진하는 가운데 9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를 위해 모여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 동쪽 해상 방향으로 북진하는 가운데 9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대피를 위해 모여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전국이 또다시 '폭우' 공포에 휩싸였다.

10일 오전 제주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제주도 앞바다로 확대했다.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도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제주 산지와 남부에는 태풍 장미의 앞부분에서 불어오는 남풍으로 인해 시간당 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75㎜, 한라산 윗세오름 65.5㎜, 한라산 진달래밭 58.5㎜ 등이다.

제주 남부인 서귀포시 남원읍에도 2㎜의 비가 내렸다.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 장미는 현재 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380㎞ 해상에서 시속 45㎞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 전면 강수대의 영향을 받아 오전 시간대 시간당 20∼30㎜의 많은 비와 함께 순간 풍속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제주와 다른 지방 바닷길을 연결하는 여객선은 대부분 결항할 예정이다.

제주 항·포구에는 많은 선박 등이 태풍으로 인한 거센 파도를 피해 대피해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해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상황근무체계에 돌입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기간의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나 제방 유실, 공사장 토사 유실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강풍이 불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선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결박 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 점검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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