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0일 2분 영업이익 1,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5% 늘어난 4,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고,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출시 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판매명 : 인플렉트라)도 올 2분기 미국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2월 유럽 각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도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RA)에 이어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고 치료 분야 확장에 따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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