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0여명이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전환 배치된다. 이들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반도체 생산단지인 평택캠퍼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최종 전환 배치 대상 임직원 명단을 공지했다.
이번 전환 배치는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원부터 대리급 인력을 중심으로 일부 과장급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이 확정된 임직원은 각 사업별 교육과정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관계사 간 전배는 기존에도 있어 왔다”며 “양사간 수요를 기반으로 희망하는 임직원들에 한해 이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LCD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국내 및 중국 쑤저우에 있는 7세대·8세대 LCD 생산라인을 폐쇄한다.
이에 따라 LCD 사업부 인력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QD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재배치, 계열사 간 전환 배치 등을 통해 조정해 왔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로도 일부 임직원이 전환 배치됐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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