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軍철조망 넘은 코로나19…군부대 장병 휴가 2주 중지
[WIKI 인사이드] 軍철조망 넘은 코로나19…군부대 장병 휴가 2주 중지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18 13:59
  • 수정 2020.08.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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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장병들 외출·외박·휴가 통제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육군 제3야전수송교육단에서 복무중인 장병 1명과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 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이어 부대 내부에서 확진자까지 발생하자 휴가 통제에 나서며 대응에 나섰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확진 환자 두 명은 어젯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장병 1명은 직접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것은 아니었으나, 해당 부대 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는 60대 확진 환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요일인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 한 뒤 전철을 타고 가평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10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A씨는 13일까지도 3야수교 내 군장점으로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군 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190여 명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장병 두 명이 확진됐다고 군은 전했다. 당국은 감염 소식을 접한 뒤 즉각 해당 부대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에 나섰다. 또 다른 확진자인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은 어작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보건당국이 조사중에 있다. 

국방부는 이같은 상황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전 부대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될 경우 군 장병들은 향후 2주간 휴가가 중단된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 청원 휴가는 지휘간 승인 하에 가능하다.

장병들의 외출도 금지된다. 유흥시설, 찜질방, 피시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이 금지되고 회식 또는 사적 모임 역시 취소해야 한다. 종교 활동은 영내에서만 허용되며, 영외자 또는 군인 가족은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할 수 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 전원과 인근 부대를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확진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확대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누적확진자 88명)이며,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789명으로 전해진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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