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北, 핵무기 최대 60개 보유…화학무기 세계 3번째"
[WIKI 인사이드] "北, 핵무기 최대 60개 보유…화학무기 세계 3번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18 14:12
  • 수정 2020.08.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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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육군부가 북한의 핵무기는 최대 60개 이상이며 화학무기 보유량 역시 최대 5000t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세계 3위에 수준하는 화학무기 보유국가인 셈이다.

미 육군부는 18일 '북한 전술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최소 20개에서 최대 60개이며, 매년 6개를 새롭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18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정보당국은 북한이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60개까지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발언과 일맹상통하는 부분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안으로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보고서는 김정은 일가가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리비아 혁명을 당한 것을 목도했고, 북한에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육군부는 북한이 핵무기뿐만 아니라 사린가스와 VX 등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약 20여 종의 화학무기가 2500~5000t 가량 보유됐을 것이라면서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1960년대부터 생화학무기 연구를 시작했고 탄저균,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등을 무기화 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고서는 북한군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양면전을 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화학무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비무장지대에 퍼부어 서울을 고립시킨 뒤 탄도미사일 등으로 미국 공군기지, 항구, 정보기관 등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북한군은 헬기, 경비행기, 땅굴 등으로 후방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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