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가나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피랍…외교부 "구출 나설 것"
[WIKI 인사이드] 가나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피랍…외교부 "구출 나설 것"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29 14:24
  • 수정 2020.08.29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장 괴한, 한국인만 태워 나이지리아쪽으로 도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2명이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다. 외교부는 피랍 선원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특수부대를 작전에 투입시킬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교부 및 현지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께 우리나라 참치 조업 어선인 AP703호가 토고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무장세력은 소형 선박에 타고 어선 탑승을 시도했다. 이후 이들은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에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가나 선원 48명은 현재 AP70호를 타고 가나로 귀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은 지난 6월24일에도 있었다. 당시 서부 아프리카 배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 호에 탑승해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다. 다행이 이들은 피랍 32일 째인 지난달 24일 무사히 풀려났다.

이같은 피랍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7일 제프리 온예마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통화를 가졌다. 해당 통화에서 양측 장관은 해상 안보 강화를 위한 적극적 조치와, 국제 공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협의를 진행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