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 수주
코오롱글로벌,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 수주
  • 김지형 기자
  • 승인 2020.09.04 09:42
  • 수정 2020.09.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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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신규 인허가 풍력단지의 45% 풍력단지 수주, 최근 3년간 123MW로 업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확보
2025년 풍력단지 연간 배당이익 100억원,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 200억원으로 확대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주)이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는 21MW 발전용량을 갖춘 풍력발전단지로 총 사업비는 660억원이다. 이중 코오롱글로벌의 수주 규모는 471억원 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신규 인허가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의 45%를 수주하며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 태백 하사미 16.8MW 등 총 123MW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국내 육상 풍력발전 신규 인허가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공사뿐 아니라 발전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경주 풍력 1·2단지에서만 연간 6억원 상당의 배당수익을 얻고 있다. 올해 말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태백 가덕산 1단지(43.2MW)에서도 내년부터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바로 운영수익이 발생하는 장점도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주 및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원의 배당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에는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까지 확대해 안정적인 미래성장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양 만월산(42.0MW) 올해 착공되었고, 태백 하사미(16.8MW)와 태백 가덕산 2단지(21MW)는 내년 초에 착공된다”며 “이중 양양 만월산과 태백 가덕산 2단지는 발전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는 단지로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배당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외에도 11건의 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 중 3건은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어 수주 가시권에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토목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풍력사업 EPC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며 풍력분야 기초 체력도 착실히 키웠다.

코오롱글로벌은 완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400MW)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사업지 인근에 해상 기상탑 설치를 완료했다.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책)은 코오롱글로벌의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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