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73세 고령..후계구도 어떻게 진행될까?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73세 고령..후계구도 어떻게 진행될까?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9.08 11:32
  • 수정 2020.09.0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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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정희석, 일양바이오팜 주식 20% 인수 ‘주목’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의 차남 정희석(사진)씨가 최근 비상장 계열사 일양 바이오팜 주식 20% 인수하면서 후계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장남 정유석 부사장의 3세 경영으로 판이 짜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도언 회장의 차남 정희석 씨가 계열사 일양바이오팜 주식 2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로 인해 일양약품 후계구도가 조금씩 그림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은 73세의 고령으로 후계구도를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정도언 회장이 일양약품 주식 21.3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고 장남인 정유석 부사장의 지분율이 3.83% 밖에 안돼, 후계구도가 아직은 불명확한 상황이었다.

차남 정희석 씨의 지분은 0.02%로 아주 미미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차남 정희석 씨가 계열사 일양바이오팜 지분을 대거 매입함으로써 후계구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 상황이다. 장남 정유석 부사장이 일양약품 그룹의 후계자가 되고 차남 정희석 씨는 계열사 사장으로 지분이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장남 정 부사장 입장에서 보면 아직 지분을 많이 증여받지 못했으나 동생의 계열사 지분 확대로 본인은 일양약품 후계자 지위가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다.

올해 사내이사 4연임에 성공했으며 마케팅 본부장으로 활약하면서 중국 경영에도 참여하는 등 일양약품의 안정적 경영에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차남 정희석 씨는 아직까지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지는 않고 있으나, 이번 계열사 지분 대거 확보로 이제 자신만의 스타일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일양 바이오팜은 일양약품그룹이 2009년 아벡스 제약을 인수해 사명을 일양 바이오팜으로 변경했다. 사업은 신제품 개발과 제품 수탁 생산을 하고 있고, 100여종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18억원의 알짜기업이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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