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수해지역 농업인 지원 앞장

농협중앙회는 9일 농협 경남지역본부에서 수해지역 농업인을 위해 26억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도농상생 한마음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160개 도시 농축협을 대표하여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 130개 농촌지역 수혜 농축협을 대표해 임종갑 화개악양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도시 농축협이 마련한 재원으로 수해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영농자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년부터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 농기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급 수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전년보다 57개소 많은 도시 농축협이 참여해 지원규모도 6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지원은 피해 작목이 지역별로 달라 농업인들의 요구사항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수해지역의 농축협에서 실정에 꼭 맞는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를 선정·지원했다. 또 도시 농축협에서 이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지원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도시 농축협들이 코로나19와 기준금리하락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수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 지원에 흔쾌히 동참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중앙회는 앞으로도 도시 농축협이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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