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의 대북전단살포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담은 서신을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NCCK는 이 편지를 유엔 인권이사회와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미국교회협의회(NCCCUSA), 독일개신교협의회(EKD), 천주교 팍스 크리스티, 불교 니와노 평화재단, 세계 NGO 협의회, 워먼 크로스 DMZ 등에도 함께 보냈다.
NCCK는 편지에서 박상학 씨가 속한 단체들의 행동은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심리전으로 남북 전체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그런 도발적인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씨의 행동은 한국의 접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평화롭게 사는 권리를 위협함으로써 유엔이 보장한 '평화에 대한 대중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NCCK는 북한 인권에 대한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객관적이고 편견 없는 판단이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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