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가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한 모발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군은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김은아(28) 대위가 4년간 기른 모발 40㎝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위는 항암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들이 가발 구매에 수백만 원을 지불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돼 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간호사인 어머니와 언니 영향을 받아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봉사, 헌혈을 해왔고 장기기증 서약도 했다.
김 대위는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가 기부한 모발은 '어머나 운동본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을 통해 소아암 환자에게 전해진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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