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잇는 '수인선' 25년만 개통…전 구간 운행 시작
수원~인천 잇는 '수인선' 25년만 개통…전 구간 운행 시작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9.12 10:14
  • 수정 2020.09.12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년 만에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 개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역에 수원행 수인선 전동차 탑승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5년 만에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 개통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역에 수원행 수인선 전동차 탑승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원과 인천을 잇는 광역철도 수인선이 25년 만에 모든 구간 개통을 마치고 12일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수원역과 인천역을 잇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한대역 구간이 이날부터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수인선 사업은 일제 수탈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마지막 협궤철로(철로 사이 폭이 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도)를 표준궤도인 광역철도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1995년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이 시작돼 총사업비 2조74억원이 투입됐다.

오이도~송도를 잇는 1단계 구간과 인천에서 송도를 거쳐 오이도역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이미 개통한 가운데 이날 수원~한대 앞 19.9㎞ 구간이 마지막으로 개통됐다.

기존 협궤노선 폐선(1995년 12월) 이후 25년 만에 수원과 인천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됐다.

신규 개통 구간은 9500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수원역~고색역~오목천역~어천역~야목역~사리역~한양대 앞으로 이어진다.

수인선 전철은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 운행된다. 총 운행 거리는 108㎞로, 수도권 전철 노선 중 3번째로 길다.

수인선-분당선은 6칸 전동열차를 운행하며 직결 운행 횟수는 평일 96회(상·하행 각 48회), 휴일 70회(상·하행 각 35회)이다.

영업시간은 수원역 하행 기준으로 오전 5시 36분~익일 오전 0시 17분까지다.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함에 따라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안산·화성·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성남 등) 간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졌다. 주요 거점 역인 수원역(KTX·경부선 일반철도·1호선·분당선 이용 가능)으로의 이동 시간도 단축됐다.

현재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에서 수원으로 갈 경우 90분이 걸리지만, 수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70분으로 줄어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그동안 인천, 시흥, 안산, 화성에서 수원역까지 이동할 땐 버스를 이용하거나, 금정역 혹은 구로역까지 이동해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지만,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역에서 수원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