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은행, 코로나19에도 하반기 공채 스타트…채용 '가뭄 속 단비'
신한·우리은행, 코로나19에도 하반기 공채 스타트…채용 '가뭄 속 단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9.14 15:44
  • 수정 2020.09.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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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량검사 도입 눈길…신한銀 250명·우리銀 200명 각각 채용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향후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공채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및 전문분야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총 250명 규모로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기업금융·자산관리(WM)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전문분야 비스포크(Bespoke)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이 중 직무적합도 면접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별 화상면접으로 전환해 인공지능(AI) 역량 등 다양한 면접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를 다각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역시 같은날부터 진행한다. 지난 4월 신설한 기업금융 경력직 수시채용에 WM 직무를 추가하는 등 채용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은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통해 ICT 역량과 디지털 전문성을 가진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번에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 2일 AI 중심으로 은행 변화를 이끌어 나갈 AI 통합센터(AICC)와 금융권 최초 창구 없는 디지털 영업부를 출범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ICT 역량을 갖춘 인재의 채용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수시채용은 투자은행(IB), 금융공학, 디지털기획, 전문 자격증 등의 전문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하며 다음달 중 진행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선발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불투명해진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영업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반'·'디지털'·'IT' 3개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부터는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고자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AI 역량검사’를 신규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필기전형은 교실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인원을 최대한 분산하여 철저한 방역 속에서 채용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발 빠르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며 "전문부문 수시채용과 현재 진행중인 사무지원직군 포함해 2020년 약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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