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 美시장 진출해야 ‘글로벌 신약’ 인정받는다
‘카나브’ 美시장 진출해야 ‘글로벌 신약’ 인정받는다
  • 장원석 기자
  • 기사승인 2020-09-17 14:29:45
  • 최종수정 2020.09.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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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중남미 등 잇따라 출시..최대규모 美시장 ‘어떻게 돌파’

토종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카나브패밀리 ‘투베로’가 멕시코에 진출해 현지 의사들로부터 우수한 임상 결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간 주력했던 중국·러시아·동남아 등을 뛰어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패밀리인 투베로가 지난 11일 멕시코에서 발매 웹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멕시코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로써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는 지난 2014년 ‘아라코 2016년 ‘디 아라코, 2019년 ‘아라코 듀오를 론칭한 데 이어 네 번째로 ‘아라코 프레’를 발매했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향상시켜 온 멕시코 스텐달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며 아라코(현지 카나브 제품명)의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의 보물이나 다름없다.

자체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 중 카나브 패밀리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15%를 넘어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계매출액은 총 411억원으로 전년 334억원대비 23.0% 증가했다. 올해는 조심스럽게 연매출 1,000억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카나브 수출액은 11억원에 불과하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동남아, 중남미 등에 카나브를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최근까지는 상대적으로 의약품 품목 허가 받기 쉬운 곳에 주로 수출했는데 회사 측은 해외진출 국가를 점차 넓혀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의약품 시장의 점유율이 41%나 되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데 카나브는 아직 미국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남미 지역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 시장도 카나브가 신경쓰는 지역이다.

보령제약은 최근 중국 제약사와 판권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하며 카나브의 중국진출을 위해 재시동을 걸었다. 2014년에 중국 제약사 글로리아와 카나브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6월 글로리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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