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펜타곤문서 고발자 "위키리크스 폭로는 공익 위한 일"
[WIKI 프리즘] 펜타곤문서 고발자 "위키리크스 폭로는 공익 위한 일"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9.19 06:40
  • 수정 2020.09.19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산지 석방 운동[AP=연합뉴스]
어산지 석방 운동 [AP=연합뉴스]

베트남전의 진실을 담은 ‘펜타곤 문서’를 폭로한 대니얼 엘스버그가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송환 공판에서 어산지를 변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엘스버그는 최근 공판에서 "위키리크스의 폭로는 공익을 위한 것이었고,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미국 정부 컴퓨터를 해킹하는 데 공모했다는 혐의와 2010년 위키리크스에 방대한 양의 정부 비밀 문서들을 공개한 것에 대해 방첩법 위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미국 송환에 맞서 법적 투쟁을 하고 있다.

1971년 ‘펜타곤 문서’로 알려진 정부 문서들을 유출해 뉴욕타임즈 등 언론사에 제공한 엘스버그는 지난 16일 열린 어산지 사건 공판에 원격 화상연결로 출석해, 위키리크스의 폭로는 미국 정부가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미국의 작전에 대해 미국인들을 어떻게 호도했는 지 보여줬다면서 이는 자신이 베트남전에 대해 폭로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엘스버그는 2010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부수적 살인’이라는 제목의, 2007년 바그다드에서 아파치 헬기로 로이터 기자들을 포함 10명의 사람들을 죽인 미군 작전 영상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보여진 것이 ‘살인’, ‘전쟁범죄’라는 용어에 딱 맞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다’, ‘나는 미국 대중들이 우리의 전쟁의 진실에 맞서게 된 것에 대해 아주 기뻤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측을 대변하는 변호인 제임스 루이스는 어산지가 공개한 문서들로 인해 문서 상에 이름 올려진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졌으며, 일부 사라진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실종과 살해 위협이 위키리크스의 폭로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과거 펜타곤 문서 유출로 방첩법 하에 기소됐던 엘스버그는 이 유출로 어떤 물리적인 피해나 죽음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의 사건은 결국 철회됐다. 

2010년 위키리크스의 첫 폭로에 대해 보도한 독일 매체 슈피겔의 탐사보도 기자 존 고에츠는, 어산지는 문서 상에 나온 정보원 이름들이 절대 공개되지 못 하도록 하는 데 신경 썼다고 말했다.  

고에츠는 당시 미국 국무부가 문서편집을 제안하는 전화회의에 참여했고, 위키리크스가 15,000건의 문서 공개를 보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서 ‘민감한 부분에 대해 항상 이야기되고 있었다’며, ‘어산지는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미디어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고에츠의 증언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언론의 요청에 답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에츠는, 2011년 2월 무편집 자료 전체에 접속할 수 있는 암호가 가디언 기자들이 낸 책에 공개되자 위키리크스가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어산지의 변호인들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며, 어산지 기소는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고 17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자살의 위험이 있다고도 말했다.

2012년, 스웨덴에서의 성범회 혐의로 고발된 어산지는 혐의를 부인하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가 망명을 추구했다. 스웨덴 당국은 이후 증거 불충분으로 어산지에 대한 수사를 철회했다. 이후 7년 동안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생활을 한 어산지는 2019년 강제로 대사관 건물 밖으로 축출됐고, 바로 영국 경찰은 그를 스웨덴 사건 관련 보석규정 위반으로 체포했다.

어산지가 체포된 직후 미국은 영국에 송환 요청을 했고, 에콰도르 대사관 밖에서 체포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어산지는 교도소에 수감돼 

WikiLeaks acted in public interest, 'Pentagon Papers' leaker tells Assange hearing ㅡㅡ

The man who leaked the “Pentagon Papers” about the Vietnam War defended Julian Assange at his London extradition hearing on Wednesday, saying WikiLeaks had acted in the public interest and warning Assange would not get a fair trial in the United States.

Australian-born Assange, 49, is fighting to stop being sent to the United States, where he is charged with conspiring to hack government computers and violating an espionage law over the release of confidential cables by WikiLeaks in 2010-2011.

Daniel Ellsberg, who in 1971 leaked documents known as the Pentagon Papers to the New York Times and other papers, told the court that WikiLeaks’ disclosures had shown Americans how they had been misled about U.S action in Iraq and Afghanistan just as his leaks, which also revealed previously secret information, did about the Vietnam War.

Ellsberg cited a U.S. military video, which WikiLeaks published in 2010 under the title “Collateral Murder”, showing a 2007 attack by Apache helicopters in Baghdad that killed a dozen people, including two Reuters news staff.

“I was acutely aware that what was depicted in that video deserved the term murder, a war crime,” he told London’s Old Bailey court via videolink. “I was very glad that the American public was confronted with this reality of our war.”

James Lewis, the lawyer representing the U.S. authorities, said Assange was not wanted for publishing the 2007 video but for disclosing a small number of documents with the unredacted names of sources or informants.

Lewis said many of these had suffered harm or threats because they had been named. He said some had disappeared, although he conceded that there was no evidence this was directly linked to the WikiLeaks’ publication.

“How can you possibly say ... that there is no evidence that Mr Assange’s publication of WikiLeaks put anyone in danger. That’s just pure nonsense,” Lewis said.

Ellsberg, who was himself charged with breaking the espionage law in a case that was later dismissed, said there was no evidence of physical harm or deaths because of the leaks. The exchange with Lewis led to an outburst from Assange in the courtroom, with the judge warning him to remain silent.

Earlier, John Goetz, an investigative reporter who worked for Germany’s Der Spiegel magazine on the first publication of the documents in 2010, said Assange was careful to ensure that the names of informants in hundreds of thousands of leaked secret U.S. government documents were never published.

He said the U.S. State Department had been involved in a conference call suggesting redactions, and WikiLeaks had agreed to hold back about 15,000 documents for publication.

“There was sensitivity and it was one of the things that was talked about all the time,” Goetz told the court. Assange was concerned that the media should take measures “so no one would be harmed”, he said.

The State Department did not immediately respond when asked to comment on Goetz’s testimony.

Goetz said WikiLeaks was frustrated when a password that allowed access to the full, unredacted material was published in a book by Guardian reporters in February 2011.

Assange’s lawyers argue that he would not receive a fair trial in the United States and that the charges are politically motivated. They have also said he would be a suicide risk if sent to the United States, where they say he could be sentenced to 175 years in prison.

In 2012, Assange took refuge in Ecuador’s London embassy to avoid extradition to Sweden where he was accused of sex crimes, which he denied and which were later dropped. After seven years, he was dragged from the embassy by British police in 2019 and then jailed for skipping bail related to the Swedish case.

He has remained in prison ever since, after the United States made its extradition request.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