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이 윤창현 의원을 정무위원회에서 사임시키고 공천과정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삼성물산 사외이사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경여권 승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윤창현 의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과 직결되는 삼성생명법을 다루는 정무위에서 활동하고 있어 심각한 이해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윤창현 의원은 2012년 3월부터 총선 직전인 지난 3월까지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장기 재직하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이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불법 경영권 승계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이런 분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창현 의원을 정무위에서 사임시키고 공천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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