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8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6.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6억 달러(+70.9%), 화장품 6.0억 달러(+15.6%), 의료기기 4.3억 달러(+51.7%) 순이다.
보건산업 수출은 작년 9월 이후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3.9억 달러, 14.4%), 독일(1.8억 달러, +198.0%), 미국(1.6억 달러, +8.2%), 일본(1.2억 달러, +19.3%)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의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의 수출이 5월을 기점으로 감소했고, 8월 들어 전월(20.7월) 대비 33.7%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올해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0.1~8월)은 1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51.2억 달러, +56.2%), 화장품(46.2억 달러, +10.7%), 의료기기(31.7억 달러, +26.1%)순이었다.
신유원 산업통계팀 팀장은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156.9억 달러) 대비 82.2% 수준으로 올해 연간 보건산업 수출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10월경에 전년도 실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말에 보건산업 수출이 최초로 약 2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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