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언택트 영업채널에 역량 집중...'미니보험' 상품 강화
생명보험사, 언택트 영업채널에 역량 집중...'미니보험' 상품 강화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9.22 12:18
  • 수정 2020.09.22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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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 매년 10% 증가...본인인증절차 간소화 편의성 제고
'미니보험' 월보험료 1만원 이하로 보장혜택 선택 가능해 '주목'
생명보험 [사진=연합뉴스]
생명보험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언택트가 사회 전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생명보험 업계서도 비대면 영업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장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미니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대표적인 비대면 영업채널인 온라인 채널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초회보험료 기준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69억원으로 123.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보험가입 전에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다가 실제 보험 가입 시 복잡한 가입과정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정보탐색 경로로 비교공시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2030 젊은 MZ세대가 많아졌지만, 복잡한 가입과정과 상세한 정보제공 부담감이 온라인 보험가입 시 불편한 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은 보험소비자의 심리와 행동간의 간극을 해소하고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보장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 개발·판매에 집중했다.

미니보험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한 상품이다. 보험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비교적 짧으며 보험료가 월 200원, 월 9900원 등 소액인 것이 특징이다.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능한 실속형 보장보험이다.

보장성보험 기준 월보험료 190원에서 1만원 이하로 보장금액 규모에 맞춰 필요한 보장혜택이 가능하다. 단 보험 기간은 비교적 단기로 적용된다.

생보사들은 본인인증절차 간소화 등 간편한 가입 절차도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보험가입 시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만으로 가능토록 했으며, 피보험자에 대한 무진단·무심사로 인수 거절 부담도 줄였다.

최근에는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사후정산형 보험도 선보였다.

이는 기존 보험과 달리 가입자를 묶어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만기 시 보험료를 정산해 지급하는 상품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언택트가 사회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며 생보시장도 비대면 영업채널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니보험 상품은 비대면 영업방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에 특화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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