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공수서권 경찰에 이관해도 인력은 안넘겨"
박지원 "대공수서권 경찰에 이관해도 인력은 안넘겨"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9.22 14:36
  • 수정 2020.09.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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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2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더라도 국정원의 유관 인력을 강제로 경찰에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출석, '대공수사권 기능이 이관될 경우 인력도 넘어가느냐'는 질문에 "자발적 지원 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박 원장은 "그 정도의 인력이 있어야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인력이 자발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한 인력을 강제로 넘기는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 경찰에서 자체 인력으로는 아직 능력이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일부 있다"며 "법안소위 때 심층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탈북민이 강원도 철원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군 당국에 발각돼 구속된 것을 두고 탈북민의 재입북 실태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박 원장은 "재입북하는 동기는 다양하다. 회유 협박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고, 외로워서 넘어간 사람도 있고, 범죄를 저질러서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북한 내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최근 10년간 재입북자가 29명 정도 되고 그중 다시 한국으로 넘어온 것이 6명"이라고 정부발 통계를 언급했다.

한편 하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방식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개인적으로 보고받았는데 장성택 부하들은 고사총 난사로 죽은 것을 확인했는데 장성택 본인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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