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친환경금융상품 등을 그린금융(Green Financing)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22일 정문철 KB금융 홍보·브랜드총괄(CPRO) 겸 KB국민은행 브랜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그룹 대표는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Future of FIN' 국제 컨퍼런스에서 KB금융의 '그린 리더십(Green Leadership)'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과 이화여자대학교는 그린금융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B국민은행뿐 아니라 구글과 현대자동차, UN 산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기구(GCF·IPCC), 영란은행 등에서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 그린금융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KB국민은행은 친환경금융상품인 KB맑은하늘·KB맑은바다상품을 적금·공익신탁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각각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맑은 바다 조성을 위한 녹색금융 상품이다.
이 밖에 기업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KB금융 전계열사가 참여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을 소개했다. 필환경 캠페인은 종이통장·플라스틱 카드를 줄이거나 친환경 차량 이용 등 'Paperless, No Plastic, Save Energy'를 핵심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과 임직원이 환경보호 활동에 함께 참여해 사회적으로 긍정적 임팩트를 창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KB금융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 계획도 설명했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ESG경영은 '경영' 역량과 'ESG' 가치가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융합할 때,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할 수 있음을 뜻한다.
정문철 대표는 "기후변화 위기가 시기·충격을 예상하긴 어렵지만 결국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회적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주주뿐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를 고려한 친환경 상품과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친환경이었지만 최근에는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의 '필(必)환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원뿐 아니라 고객을 참여시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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