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악화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일자리 만족도가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가 직장인, 자영업자 총 2798명을 대상으로 ’2020 일자리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55.7점), ‘서비스직 종사자’(58.5점), ‘생산직’(59.1점), ‘예체능 종사자’(59.2점), ‘사무직’(61.6점)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일자리 만족도가 최저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본인의 직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28.9%)와 ‘발전이 없어서’(25.6%)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게다가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택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생존 기간은 평균 6년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폐업이 자영업자들의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외식 운영 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식업 가맹본부(프랜차이즈 본사)의 생존 기간은 평균 5년 11개월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개점한 외식업 가맹점은 연평균 약 2만3천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업종 평균인 1만5천개를 웃돌았다. 그중 최근 5년간 폐점한 외식업 가맹점은 연평균 약 1만7천개로, 이 역시 전체 평균인 1만1천개를 상회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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