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드라이브스루 집회 두고 여당 "광기"vs 국민의힘 "권리"
[WIKI 프리즘] 드라이브스루 집회 두고 여당 "광기"vs 국민의힘 "권리"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9.23 14:21
  • 수정 2020.09.23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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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서 10월 3일 개천절 드라이브스루 집회 열자는 주장 나와
(왼쪽부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일부 보수 단체가 내달 3일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이용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여야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개천절 집회를 "권리"라고 말한데 대해 여당은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이 부추기더니 이번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라며 "'전광훈식 집단광기'가 여전히 광화문을 떠돌고 있다"고 맹폭했다.

이날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 또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15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한 광복절집회가 우리 사회에 큰 고통을 줬고 그로 인한 교훈도 컸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러한 비이성적 발상에 대해 "그 사람들의 권리다"라고 옹호한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힘을 합쳐 방역에 총력 대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야당 일각에서는 개천절 집회에 드라이브스루로 참가하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부흥 세력과 합작해 수도 서울을 코로나 교통대란으로 마비시키겠다는 비이성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상식적으로 광화문 네거리를 막고 집회를 하는데 어떻게 교통과 방역에 방해가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김종인 대표의 자제 요청은 결국 또 다시 쇼였으며, '광화문 집회 세력과 우리는 다르다'라고 하더니 이제는 또 '우리가 남이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일각에서 법이 허용하고 방역 지침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근 드라이브스루 집회 관련 "법이 허용하고 방역에 방해되는 것은 아닌지 판단해야 할 일"이라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의 권리"라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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