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포커스] 신용대출 줄줄이 금리인상…은행권 관리 돌입
[WIKI 포커스] 신용대출 줄줄이 금리인상…은행권 관리 돌입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09.26 10:20
  • 수정 2020.09.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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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요구에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 인상 본격화
18일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은행들이 신용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줄줄이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관리에 돌입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9일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을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다.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도 최고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어들며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는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조정한다. 또 우대금리를 줄여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15%포인트 올린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5일부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 또한 24일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를 변경했다. 기존 우대금리 항목 가운데 우리은행 이용실적 중 '공과금·관리비'(0.1%포인트)가 삭제되고, 대출자 소속 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고 0.6%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낮아졌다. 우량기업 임직원 신규 유치 건에 부여되던 0.1%포인트의 이벤트성 우대금리도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우대금리 폭이 연 0.5%포인트 깎였고, 동시에 전체 신용대출 금리는 연 0.5%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주요 대출 금리를 올렸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2.13%로 0.1%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 2.63%로 0.2%포인트 각각 인상됐다.

이처럼 은행권 신용대출이 일괄적으로 변동된 요인은 금융당국의 요구가 크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에 신용대출 관리 계획을 지출하도록 요구했다.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잔액은 5조3000억원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우선적으로 신용대출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접근 중이다. 이후 당국의 대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 등에 논의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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