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창궐 직격탄…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하락
코로나19 재창궐 직격탄…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하락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9.29 09:15
  • 수정 2020.09.2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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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찬바람' [출처=연합뉴스]
기업 체감경기 '찬바람'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면 서비스 비중이 높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악화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9월 업황BS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6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지난 4월 이후 BSI는 넉달 연속 상승했지만 다섯달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체와 미디어 제작업체 등 매출 부진으로 정보통신업이 13P 떨어졌고, 인력 수요 감소로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이 9P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10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정보통신업(-11포인트), 도소매업(-7포인트), 건설업(-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소비자 등 민간의 경제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해 산출하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6.5P 오른 73.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9P 오른 70.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많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비제조업은 매출 등 개별 지표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대기업보다 수출기업 등이 많은 중소기업에서 하락이 많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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