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 리더십 부재·임원 댓글 조작 의혹
주은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 리더십 부재·임원 댓글 조작 의혹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9.29 17:01
  • 수정 2020.09.2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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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별점 5점짜리 리뷰 1개…올해 들어 4개 이상으로 '급증'
[주은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 / 사진=콘센트릭스]
[주은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 / 사진=콘센트릭스]

디지털 마케팅·CRM솔류션 기업인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임원들이 회사에 대한 평판이 최악으로 치닫자, 지난해 말부터 리뷰를 조작해 회사 평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콘센트릭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주은심 대표의 투명 경영과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29일 제보자 A씨는 '잡플래닛에 인사팀과 임원 박모 씨·조모 씨가 잡플래닛 리뷰를 조작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들은 잡플래닛에 악평이 하도 많아서 사람 뽑기 힘드니까 안좋은 리뷰 올라오면 신고해서 삭제하고, 자기들이 회사 좋다고 리뷰를 여러개씩 직접 쓴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센트릭스 평판은 업계에서 알아준다"며 "이직률이 왜 이렇게 높은지 임원들은 반성하고, 리뷰 조작을 을 하지 말아달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고 꼬집었다. 다른 임직원들도 "나도 얘기 들었다. 수준 낮다", "이직률 높은 이유를 보고 제발 임원들이 반성했으면 좋겠다" "꼰대짓 하지 말아달라" "직원들을 소모품처럼 대하지 말라" 등 A씨와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두 임원의 리뷰 조작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중심이 된 잡플래닛 리뷰 게시판을 확인해보면 실제로 총 240개의 리뷰 중 별 5개짜리 이상의 리뷰 수는 2015년 0개, 2016년 0개, 2017년 1개, 2018년 0개, 2019년 0개였다.

별 4개 이상도 매년마다 10개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돌연 올해 1~3월달 사이 별 5개~4개짜리 리뷰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센트릭스코리아의 전체 평점은 2.6점에 불과했다. 특히 경영진 평가는 5점 만점 중 2.1점으로 최악이었다.

주 대표는 1985년 한국 IBM에 입사해 2004년 한국 IBM 특수사업본부·서비스사업 총괄 상무, 2012년 한국 IBM 글로벌프로세스서비스사업본부 전무 등을 거쳐 2014년 5월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에 오른 인물이다.

여성 CEO로서 꼼꼼하고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그가 이끄는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는 상하간 소통이 부재하고 직원을 소모품처럼 다룬다는 비난이 내부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인재가 매말라가는 주은심號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의 미래가 불투명한 시점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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