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고’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국감서 어떤 변명 내놓을지..
‘백신 사고’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국감서 어떤 변명 내놓을지..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10.06 16:23
  • 수정 2020.10.0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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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증인 출석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사진)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 나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국회 보건복지위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산하기관 포함)·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국감을 진행한다.

앞서 보건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총 14명의 일반 증인과 23명의 참고인에 대한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올해 보건복지위 국감 핵심은 '코로나19'와 '의약품 안전 관리'다. 단골 주제이긴 하지만 국민 보건 위생에 가장 직결되는 상임위인 만큼 이 주제들을 빼놓고 국감을 할 수 없다. 올해 국감장에는 이와 관련된 다수 증인이 증언대에 선다.

가장 주목받는 증인은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이다.

신성약품은 독감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고 배달해 상온에 백신이 노출되는 물의를 일으켰다. 질병관리청은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처음에는 한 명도 없다고 했으나, 조사 결과 접종자가 늘어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독감 백신 접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오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장 증언대에 선다.

2015년 메디톡신을 무허가 원액으로 제조·판매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개 단위(50, 100, 150단위)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및 제조·판매 업무를 중지시켰다.

그러나 식약처의 처분에 대해 메디톡스가 항소했고, 대법원의 판결 결과 소송이 종료될 때 까지 메디톡신 제조와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재판에서는 메디톡스가 웃었지만 국감장에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톡스 원료 관리를 미흡하게 관리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국감 증인에 나온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CT-P59'를 경증환자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과 3상을 승인 받아 시험에 돌입했다. 앞서 진행된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1상 결과 치료제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

서 회장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과 어려움, 현재 진행 상태, 향후 공급계획 등을 생생하게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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