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전문건설협회장 전횡 막아야" 김현미 "검토하겠다"
진성준 "전문건설협회장 전횡 막아야" 김현미 "검토하겠다"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0-10-16 17:03:47
  • 최종수정 2020.10.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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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전문건설협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의 겸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09년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충북 음성의 코스카CC를 인수할 때 당시 박덕흠 전문건설협회장이 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아 많은 배임이 있었다면서 ▲전문건설협회장이 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맡지 못하도록 하고 ▲운영위원의 연임 횟수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덕흠 의원이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공사 입찰을 무더기로 낙찰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년간 박 의원과 관계 있는 6개 그룹이 한국도로공사 공사 76%를 낙찰받았는데 그룹을 이루는 서너개 회사가 사실상 한개 회사이지만 대표이사 명의만 바꿔 다른 회사인 양 입찰을 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가계약법상 같은 회사가 동시에 입찰하면 안 되는데 대표자 명의만 다르면 낙찰을 받을 수 있다"며 허위 입찰을 막기 위한 산하기관 전수조사와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의 전문건설협회장 재직 시절 판공비 사용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자금집행 내역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의혹이 있으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 의원은 "전문건설협회에서 협회장 판공비가 1년에 최대 3억6천만원인데, 이는 증빙 없이 현금으로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박 의원은 임기 6년간 20억원에 가까운 판공비를 집행했는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2012년에도 협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최소 2억원 이상 판공비를 썼다. 그 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장관은 "협회에 판공비와 관련한 제도개선을 요구했지만 협회는 사적 단체이기에 정부가 감독할 권한이 없지 않으냐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1tea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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