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에 대해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현재 췌장암, 간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췌장암은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1차 치료제가 적고 생존율도 상대적으로 낮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 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2018년 6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 7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유럽종양학회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 2상 데이터에 따르면 약 6개월 이상 투여받은 환자들의 생존율(OS)은 12.6개월로 현재 췌장암 1차 치료제 '젬사이타빈'과 '아브락산' 병용 투여 생존율 8.5개월보다 더 길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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