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놓고 여야 공방전...'공수처' 설치 압박 vs '특검' 추진
‘라임·옵티머스’ 놓고 여야 공방전...'공수처' 설치 압박 vs '특검' 추진
  • 강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20-10-19 14:33:33
  • 최종수정 2020.10.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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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현관 [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현관 [사진=연합뉴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공수처 설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반면 야당에서는 특검을 주장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를 폭로한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와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수사 과정에서 범죄가 드러난 사람이면 누구든 가리지 말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도 철저히 수사해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병행해 우리는 공수처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시한으로 통보한 오는 26일이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며 추천위원 선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공수처가 설치돼 있었다면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찰의 공작수사 의혹에 근거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공수처가 즉시 수사에 나섰을 것"이라며 "한마디로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 출범 법적 시한이 지난지도 벌써 석 달이 넘어간다"면서 "국민의힘은 상투적인 특검주장과 장외투쟁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법이 정한대로 공수처장 추천위원부터 신속히 추천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엇보다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밑에서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하자고 공식 제의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선택은 오로지 특검밖에 없다”며 “빠른 시간 안에 특검 법안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특검 추진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흰 쥐든 검은 쥐든 나라의 곳간을 축내고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쥐새끼가 있다면 모두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