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후계는 큰딸 이은희 부사장이 유력"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후계는 큰딸 이은희 부사장이 유력"
  • 김지형 기자
  • 기사승인 2020-10-20 16:05:37
  • 최종수정 2020.10.20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희 서희건설 통합구매본부 부사장[사진=서희건설 제공]
이은희 서희건설 통합구매본부 부사장[사진=서희건설 제공]

시공능력평가 30위권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올해 나이가 76세로 고령이다.

이 회장은 아직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고령에 따른 크고 작은 지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서희건설이 회사 이미지나 실적에 비해 전근대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 회장 슬하 세 딸의 승계 구도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내 전문경영인들도 있지만 모두 70대 고령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 딸들은 실질적인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요직을 하나씩 맡고 있는 모양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장녀 이은희(48)씨는 통합구매본부 부사장, 차녀 이성희(46)씨는 재무본부 전무 그리고 지난해 검사 생활을 마친 막내 이도희(39)씨는 미래사업본부 수석부장을 맡고 있다.

총수 일가의 서희건설 지분은 이봉관 회장 3.94%, 이은희 부사장 0.68%, 이성희 전무 0.58%, 이도희 수석부장 0.58% 등이다.

이은희 부사장을 포함해 세 딸의 각자 지분은 채 1%가 안되는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유성티엔에스가 서희건설의 지분 26.53%를 가지고 있어서 총수 일가는 적은 지분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서희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유성티엔에스의 지분은 이봉관 회장이 9.97%, 큰딸 이은희 부사장이 4.30%, 차녀 이성희 전무는 3.48% 그리고 막내인 이도희 수석부장은 5.14%이다.

일부에서는 막내인 이도희 수석부장의 지분이 가장 많아 이봉관 회장 이후 서희그룹을 맡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희건설 내부에서는 이은희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은희 부사장이 유성티엔에스 지분은 적지만 1%차이이고, 오랫동안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이봉관 회장을 가까이에서 모셔 후계자로써 경영권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친절하고, 합리적이며, 인성이 훌륭하고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활달한 성격이지만 구매업무를 총괄할 때는 꼼꼼하고 치밀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회장의 사위 3명은 모두 법조인이어서 서희그룹의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건설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지형 기자]

kjh@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