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ESG채권 5000억원 발행…"ESG경영 선도 역할"
KB금융, ESG채권 5000억원 발행…"ESG경영 선도 역할"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10.20 15:29
  • 수정 2020.10.2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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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 최초 발행…응찰율 2.8배 달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 확대에 나선다.

KB금융은 20일 원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채권을 발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ESG채권의 경우 5년 콜옵션 4350억원은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인 3.00%, 10년 콜옵션 650억원은 3.28%의 금리로 발행됐다. 이를 통해 KB금융의 자본적정성도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그린 본드(친환경 사업 등) △소셜 본드(사회적 프로젝트 등)와 △지속가능채권(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구분한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원화 ESG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친환경·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특히, 최초 모집예정금액 3000억원의 약 2.8배(8540억원)에 달하는 응찰율을 기록하며 최종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도와 ESG채권에 대한 증권사·보험사·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은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채권인수를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ESG 이행 노력을 통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지수 4년 연속 편입',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금융회사중 유일하게 전 부문 A+등급 획득',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그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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